Czar의 Wraps 스토리 2018. 1. 8. 01:06

☆광주 차량래핑☆스타렉스 차량래핑☆필름제거후 도색, 부분래핑 수정☆차수리후 부분래핑은?☆차량광고☆차량용스티커☆

오늘은 부분래핑 수정에 대해 잠깐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차의 휀더나 문짝등을 수리하려면 부득이하게 차에 래핑된 필름도 제거를 해야됩니다.
제거를 안하고 수리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겠죠?
가끔 어떤 차들은 수리부위가 넓지 않다는 이유로, 또는
면적이 넓어지면 비용이 많이든다는 생각에 래핑된 필름위에

마스킹작업을 하고 차 수리후 도장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절대 그렇게 수리하시면 안됩니다!!!

필름을 제거를 안하고 도장을 할 경우 기존 스티커 라인 자국이 그대로
남기때문에 차후에는 원상복구 자체가 안되고 재도색을 하셔야합니다.
간혹 이걸 무시하고 글씨나 그림위에 마스킹을 한후
도색을 바로 해버리는 분들이 계신데 아무 생각없이 공업사에서
해주는대로 작업하시면 나중에는 때늦은 후회를 하게되니
조금만 더 생각하고 주의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차량은 사고난 차량이 아니고, 광주에서 활동중이신 
누수 사장님께서 문이 너무 낡아 새 문짝으로 교체를 하셨다고 합니다.
새 문짝으로 교체를 하셨으니 기존의 래핑된 필름은 제거가 아닌
문짝교환이므로 그냥 버려진다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이렇게 자의든, 타의든 간에 래핑필름이 제거되면,
사실 그쪽면 전체를 다시 재작업하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크기와 색상 자체가 제아무리 수십년된 경력자라 할지라도
똑같이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계가 하는데 왜 못맞추냐구요?
기계는 단지 내가 사용했던 붓과 물감으로 종이나 천에 그림을 그리듯
작업자의 그저그런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재료도 매번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래핑 전용필름이 한날 한시에 한 라인에서 태어난 제품이어하고,
당시에 썼던 한날 한시에 태어난 잉크도 써야합니다.
또 같은 크기의 길이로 프린팅이 되어야합니다.
즉, 1미터 프린팅 하는 길이와, 5미터, 10미터 프린팅하는 길이가 전부 다릅니다.
5미터를 맞추려면 똑같이 5미터를 프린팅해야 거의 맞아 떨어진다고
보시면 이해하시기가 편하실 겁니다.
(기계에 오차범위를 수치로 입력을 하여 프린팅을 합니다.
하지만 매번 미터별 얼마나 편차가 생기는지 일일히 확인하고 입력하는 값은
또 얼마인지? 다시 테스트해보고 맞춰보고 넣어서 안되면 또하고 또하고...
이런작업들까지 전부 보상이 되지 않는한 실험하고 만들고 하는 작업들을
세세히 할 수가 없습니다! 경제활동하는 시간에 뻘짓 하는 것입니다.)

또 필름의 무게가 완벽하게 똑같지 않는한 피딩되는 힘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한 파트의 작업이라 할지라도 완벽하게 같은 크기로 프린팅이 되지 않습니다.
(재료들도 유저들의 단점보완 욕구로 인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관계로
제조되어 나올때마다 미세하거나 크게 색상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관계로 가급적 한 부위가 아닌 전체적인 수리가 되어야함을
아래 사진으로 설명을 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5315.co.kr


새로 교환된 문짝 부분에 부분래핑을 하고 있습니다.

부분래핑이 완료된 후 입니다. 평소에는 이왕 작업되는거 앞쪽 1번부위까지
제거하고 재시공 작업을 하고 있으나, 오늘은 그 차이를 설명해보고자
앞 부분은 그냥 남겨두고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1번: 전체크기로 프린팅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미터가 나올때와
1미터가 나올때의 길이가 달라서 생긴 편차길이 오차가 생긴 것입니다.
길이오차는 1미터를 프린팅해서 나오는 길이가 1미터에 못미치면
1미터만 넘게 출력되면 맞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1미터, 2미터,........10미터~ 얼마만큼 늘어나며 만들어지는지
정확한 수치로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날의 날씨와 온도, 습도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도 많고 적은 영향등을
받기 때문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2번과 3번: 새로 만들어진 부위의 색상이 서로 다릅니다.
이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기계에서 만들어 졌다 할지라도, 필름의 제조시기, 필름의 종류, 
잉크의 제조시기, 제품들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온도와 습도 계절의 영향등에
의해서도 서로다른 결과의 모습을 보입니다.

완벽하게 맞춰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한부위가 손상되거나 교체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전체를 교환하는게 가장 이상적으로 잘 맞습니다.
솔직히 안맞아도 에이~ 내차니까 내가 그냥 타고 다녀야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신발도 짝이 안맞는 신을 신고 다니면 보기에는 좀 그렇잖습니까?
차량광고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모든 것에서도 짝은 잘 맞아야
보기에도 좋은 것 같고 작업자의 입장에서도 깔끔해 보이는게 좋아보이는 것이지,
달리 생각하면 내 얼굴에 침뱉는 꼴이 되는 경우도 있어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다! 라는 느낌도 종종 듭니다.

작업을 하다가 사방을 둘러보니 반대편 조수석 뒷 휀더쪽에 어디서 긁혔는지
이렇게 넓지 않은 부분의 상처가 생겼네요!
원래는 판금도색을 다시 한후 재작업을 해야하지만,
제가 상처난 부위를 알아버린 이상 그냥 돌려보내진 않았고,
부분래핑으로 얼버무리듯 대충 가려주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대충 부분 시공으로 구멍난 부위를 가려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가릴 수는 없기에 이 부분 또한 설명을 드려보는 것입니다.

1번 노란색 부위가 부분래핑으로 시공된 곳입니다.
첫번째로 길이가 맞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물방울의 위와 아래가
딱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기존에 래핑된 부분과의 색상이 맞지 않는다 입니다.
사진으로 보아 똑같네! 라고 말씀하실지는 모르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그 차이는 확인하게 다르게 보입니다.
(180도 다르게 만들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3번부위의 자국은 안쪽에 기존의 판금도장이 깨져서 떨어져 나갔던 부위에
그대로 필름을 씌우니 그 굴곡 그대로 래핑이 되어 표시가 나는 것입니다.

원래는 판금도장후, 작업하는 게 맞습니다.
견적에 없었던 부위였고 이 부위는 수리안하고 그냥 저냥 타고 다니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A/S 차원에서 그냥 얼렁뚱땅 작업해드린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만족하고 타고 다니시면 본인은 좋긴 하겠으나,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작업자의 입장에서는 그냥은 아니더라도 왠지 씁쓸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굴에 상처가 나서 깨져 다니는 모습이 보기 흉하듯 작업했던 사람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속은 상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위 차량은 래핑필름을 제거하지 않고 공업사에서 싼가격에 도색 작업을 해줄 수 있다는
얄팍산 상술에 유저께서 마음이 넘어간 케이스입니다.
햇볕이 밝아서 층이 생긴 부분이 잘 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다 보입니다.

이렇게 글씨 모양 하나 하나에 그대로 마스킹을 하고나서
도색작업을 했더군요!

글씨 따라 마스킹을 하고 도장을 하고나니 그 테두리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필름을 제거하고 나면 저 위에 노란색 차량 처럼 테두리가 층이 생겨 표시가 나게됩니다.
가급적 비용이 더 들더리도 이런식의 수리 작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페인팅 된 부분을 어찌하시렵니까?
재도장 하신다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이차량 역시 제대로 수리하지 않고 필름이 붙어있던 자리를 그대로 마스킹하고
도색작업을 했던 터라 필름을 제거하고 나니 이렇게 자국이 남게되었습니다.
차를 팔때 재도색이 불가피하여 재도장 수리비용을 제하고 다른 분께
넘겼다는 말을 전해 들었었습니다.

단순히 순간 비용적인 면만 생각하지 마시고 차후도 함께 생각하시어
어떤게 이치에 맞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어보여서
작은 경각심이라고 갖어보자는 취지에 바쁜시간을 쪼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http://5315.co.kr